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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위플래쉬 –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

by 메디치이펙트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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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라라랜드의 데미언 샤젤 연출, 마일스 텔러, JK시몬스 주연의 2014 영화. 87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 수상. 106분의 짧은 러닝타임의 영화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영화

네이버 영화 출처

2. 내용

셰이퍼 음악학교의 신입생인 앤드루(마일스 텔러) 학교 평범한 밴드인 나소 밴드의 보조 드러머다. 가을 학기의 어느 그는 플레처 교수(J.K. 시몬스) 만나고, 며칠 교내 최고의 밴드인 스튜디오 밴드에 발탁되어 들어가게 된다.

 

앤드루는 스튜디오 밴드에 처음 오자마자 플레처가 음정을 맞추지 못한 트롬본 연주자에게 폭언하며 쫒는 장면을 보게 된다. 사실 음정을 틀린 사람은 그가 아니라 옆자리 멤버였다. 플레처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애꿎은 사람을 붙잡고 폭언을 가하고 틀리지도 않은 음정을 틀렸다고 스스로 인정하게 .

 

앤드루는 이에 잔뜩 겁을 먹고 있었지만, 쉬는 시간에 플레처는 앤드루를 불러 마음을 편히 먹으라고 격려를 건네는 한편, 앤드루의 가정사와 학습 배경 등을 물으며 안심시킨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플레처는 앤드루에게 "위플래쉬" 연주시키는데, 앤드루가 계속 박자를 틀리자 의자를 집어 던지고 조금 전에 앤드루에게 친절하게 물어봤던 가족 사항을 그대로 활용해 폭언을 가한다. 심지어 성차별, 인종차별, 발언까지 내뱉으며 앤드루의 뺨을 후려치면서 그가 박자를 익히게 만든다.

 

앤드루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플레처는 "화가 나면 모든 밴드 멤버들이 들을 있게 하라" 모두가 보는 앞에서 "화가 난다" 소리치라고 윽박질러 철저히 앤드루를 조롱한다. 앤드루가 화가 난다고 소리치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플레처는 열심히 연습하라 말한다.

 

오기가 생겨 정말 피나는 연습을 하던 앤드루. 하지만 스튜디오 밴드의 메인 드러머 자리는 태너가 차지하고 있었고 앤드루에게 연주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 학교 경연 대회의 쉬는 시간에 앤드루는 태너가 자신에게 맡긴 "위플래쉬" 악보를 잃어버리고 만다. 이에 태너는 앤드루에게 폭언을 가하며 몰아세운다.

 

상황을 알게 플레처는 태너에게 우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악보를 맡긴 것부터가 잘못이라며 어서 무대에 올라가라고 하지만, 시각적 단서가 있어야만 곡을 기억을 해낼 있다며 태너는 연주할 없다고 버틴다. 그러자 앤드루가 자신은 악보를 모두 외웠다면서 나서고, 플레처는 그에게 "위플래쉬" 연주를 맡긴다. 훌륭하게 연주를 해내 셰이퍼 음악학교가 1위를 차지하는 기여한 앤드루는 이후 메인 드러머 자리를 꿰차게 된다.

 

 

스튜디오 밴드에서 연습을 마치고 다음 경연 "캐러밴" 악보를 받고 돌아가려는 앤드루를 플레처가 불러 세운다. 플레처는 말고도 더블 타임 스윙을 연습하는 다른 드러머를 만났다며 나소 밴드의 메인 드러머였던 라이언을 데려온다. 일부러 앤드루를 자극하기 위해서였다.

 

플레처가 라이언과 앤드루를 경합시키고 결과로 라이언에게 연주를 맡기자 앤드루는 격하게 반항한다. 경연 전까지 메인 드러머 자리를 되찾고 나아가 초일류 드러머가 되려면 쓸모없는 시간을 낭비할 없다고 생각한 앤드루는 여자친구도 차버리면서까지 드럼 연습에 열중한다. 그리고 자신을 쓰레기라고 비하하고 주먹으로 스네어를 마구 찢고, 광기를 발산하며 정신적으로 타락해간다.

 

다음 플레처는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 케이시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음을 알려주고는 잠시 케이시의 트럼펫 연주를 들려준다. 이후 연습에 들어가고 원래 있던 메인 드러머였던 태너, 앤드루, 그리고 새로운 드러머 라이언이 캐러밴 연주에서 죄다 박자를 틀리자 플레처는 어느 명이 제대로 맞출 때까지 계속하였고, 튀기는 경합을 붙인 끝에 앤드루를 메인 드러머 자리에 앉힌다. 그리고 경연하는 장소가 뉴욕에서 2시간 걸리는 곳이니 경연 날에 5시까지 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과 함께 플레처는 떠나버린다.

 

경연 당일, 앤드루가 버스의 타이어가 펑크 나고, 하필 그곳은 택시도 없는 시골이라 겨우겨우 렌터카를 빌려 도착했으나 렌터카 회사에 스틱을 두고 탓에 플래처는 스틱 잃어버린 놈은 필요 없다며 앤드루가 아닌 라이언에게 드럼을 맡기려고 한다. 앤드루가 절대 그럴 없다며 반항하자 플레처는 결판을 내자며 5 30분에 공연 시작이니 그때까지 스틱을 가지고 나타나지 않으면 자리는 없다고 말한다.

 

앤드루는 렌터카 회사에서 스틱을 챙기고 돌아오던 가는 중이라며 밴드 멤버와 통화하다가 트럭과 교통사고가 나고 만다. 피투성이인 채로 밑에서 기어나와 스틱을 챙기고, 트럭 운전사는 병원에 데려가려 하지만 앤드루는 뿌리치고 기어코 공연장까지 달려간다. 그러나 교통사고를 당한 상태의 앤드류는 결국 제대로 연주하지 못한다.

 

결국 앤드루는 연주를 망치고 플레처는 앤드루를 밴드에서 내쫓아버린다. 앤드루는 이상 분노를 참지 못하고 드럼을 걷어차고는 플래처에게 욕을 내뱉으며 덤벼들고, 다른 이들에게 제지당하며 끌려 나간다.

 

그로 인해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평생의 꿈이었던 드럼 연주를 다시는 없게 앤드루와 아버지에게 셰이퍼 학교 측의 변호사가 혹시 플레처가 가혹행위를 가하지는 않았냐고 묻는다. 변호사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던 플레처의 제자 케이시는 사실 목을 자살했으며, 그는 플레처와 만난 이후로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증인의 신변 보장을 약속하는 변호사와 아버지의 회유에 앤드루는 플레처의 가혹행위를 증언하고 이어 플레처는 해임된다.

 

이후 꿈을 잃어버린 아르바이트하며 살아가는 앤드루는 어느 여름날 길을 가던 플레처가 연주한다는 재즈바에 무심코 들어가 플레처가 인자한 얼굴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앤드루는 곡이 끝난 떠나려 했으나 플레처가 앤드루를 알아보고 불러세워서 둘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게 된다.

 

플레처는 해임의 원인을 케이시와 밴드 다른 누군가의 탓이라 알고 있었고, 재능 있는 사람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자신의 교육방식을 얘기하며 "세상에서 가장 해로운 단어가 바로 ' 정도면 잘했어(Good job)'"라며 때문에 재즈가 쇠퇴했다고 자신의 교육방식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후 앤드루와 헤어지기 자신이 카네기 홀에서 재즈 밴드를 지휘할 것이고, "위플래쉬" "캐러밴" 예전 스튜디오 밴드에서 연주하던 곡을 하려 하는데 드러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넌지시 앤드루를 초대한다. 그리고 이때 라이언을 밴드에 넣은 것은 앤드루를 자극하기 위해 했던 일이라고 스스로 밝힌다. 그리고 태너는 적성에 맞았는지 전공을 바꿨다고 한다.

 

카네기 홀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꿈이었던 드럼 연주를 기회를 얻은 앤드루는 주말 동안 다시 한번 피나는 연습을 한다.

 

결전의 , 카네기 무대의 드럼에 앉아 있는 앤드루에게 플레처가 조용히 다가와 “내가 모를 알았나? 네놈이 찔렀잖아.

 

사실 플래처는 앤드류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앤드류를 카네기 홀에 초대한 이유는, 앤드류가 수많은 관중과 관계자 앞에서 연주를 망치고 비난받게 만들어서 다시는 그가 무대에 없게 하기 위함이었다.

 

결국 계획에 따라 플레처의 밴드는 앤드루가 모르는 새로운 "업스윙잉"이라는 곡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위플래쉬" 악보만 가지고 있던 앤드루는 당연히 "업스윙잉"이라는 곡을 몰랐으며, 곡의 악보도 받지 못했으므로 연주를 없었다. 결국 연주를 망치고 앤드루에게 관중들도 차가운 박수로 응대한다.

 

그렇게 완전히 절망에 빠져 무대를 뛰쳐나온 앤드류를 아버지가 안아주며 위로하면서 집에 가자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앤드루는 투지에 눈으로 다시 무대로 올라간다. 플레쳐는 당황하면서도 애써 침착을 유지하며 다음 곡을 설명하려는 찰나, 앤드루가 "캐러밴" 연주하기 시작한다. 플레처가 지휘할 틈새도 없이 앤드루는 순식간에 밴드를 장악하며 큐를 넣고 밴드 단원들도 뭐에 홀린 듯이 캐러밴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플레처는 급한 대로 지휘를 , 자기 마음대로 연주하는 앤드루에게 가서 협박하지만. 그러나 앤드루는 오히려 플래처의 얼굴 가까이에 있는 심벌즈를 그를 농락한 연주를 계속한다. 그것을 지켜보던 플레쳐는 점점 앤드류의 연주에 동화되어 가고, 그와 합을 맞춰 공연을 지휘하기까지 하며 어느새 초반의 분노는 찾아볼 없게 된다.

 

그러나 "캐러밴" 연주가 끝났음에도 앤드루는 연주를 멈추지 않고 드럼 솔로를 이어간다.

 

앤드루는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손가락엔 피가 흐를 정도로 연주에 몰입하였고, 멀리 문틈 사이로 그를 지켜보던 앤드루의 아버지는 광기에 아들의 연주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플레처 또한 제자의 연주를 보고 그가 결국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이 원하던 대로의 사람이 되었음을 확신, 처음으로 주도권을 앤드루한테 넘기고 그와 교감하기 시작한다. 플레쳐는 티셔츠 차림으로 그와 눈을 맞추고 앤드류는 미소와 함께 캐러밴의 피날레를 연주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네이버 영화 출처

3. 총평

이영화는 예술을 이끌어 내기위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에 관한 이야기다. 예술을 이루려는 스승과 천제 제자가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을 이뤄내는 해피앤딩 또는 예술에 미친 인간에 의해 제자의 인간성이 파괴되어가는 비극 두가지로 평가는 나눠진다. 물론 일반 관객은 후자로 평가할 것인다. 역시 그렇다. 체벌과 인격모독이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 되어서는 안된다. 결론은 예술은 가볍고 즐거워야 한다. 혹은 예술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 대한 고민은 결론이 없다 라고 말해주듯이 결말 역시 열린 결말이다.

짧은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굉장히 스피디 하고 흡입력이 강하다 당시 평가 역시 좋은 영화다. 데미언 샤젤 감독은 이영화로 주목받고 이후 라라랜드로 최연소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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